지역소멸위기 시대, 금산군민은 행복한가?
작성일 : 2026.01.08 09:00 작성자 : 한장완 (asia0098@naver.com)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2025년 기준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 지수는 세계 143개국 중 58위, OECD 38개국 중에서는 최하위권인 33위다.
또한 대한민국은 청년 자살률 1위 국가다.
정신적 문제, 직장/학업, 가족관계, 경제적 어려움, 대인관계 문제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심각하다.
노인 빈곤율 또한 수년째 1위다. 노년 여성의 빈곤율이 더 높으며, 독거노인의 증가가 가파르다. 연금 소득 부족, 부동산 외 처분가능 소득이 낮아 단기간에 개선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금산군은 어떠한 전략으로 미래를 열어야 할까. 군민 모두의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
대한민국의 지역은 십여 년 전부터 지역소멸이라는 위기에 빠져있다.
지역소멸위기에 해당되는 지자체는 전국 226곳 중 100여 곳이 넘으며, 충청남도에서는 금산군을 포함 9곳이 해당된다.
지역소멸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첫째, 인구 구조적 문제로 저출생 고령화, 청년층의 대도시 유출이 가장 큰 문제다.
둘째, 경제적 요인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 수도권과 소득 격차, 산업 기반 약화(지역 특화 산업 쇠퇴)가 원인이다.
셋째, 사회 인프라 문제는 교육 환경 낙후, 의료 서비스 부족, 문화·여가 시설 부족 등이다.
넷째, 정책적 요인으로는 수도권 중심 개발로 지방 자립 기반이 약화된 것이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중앙정부는 매년 1조 원을 지역소멸위기 극복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는 기초지자체는 거의 없는 현실이다.
지방소멸 경고는 매일매일 매스컴에 나오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인지하지도, 관심도 별로 없는 것이 더 큰 아픔이다.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완성되어야 하지만, 지역에서의 성과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첫째, 지역맞춤형 전략 실천 : 지역 특성화 산업 육성, 귀농·귀촌 지원, 청년 창업 지원 등
둘째, 사회적 혁신 방안 : 지역 공동체 활성화지원, 사회적 경제 활성화, 상생과 협력 모델 구축 등
셋째, 인프라 개선 : 교통 인프라 확충, 교육·의료 서비스 개선, 생활 SOC 확충(문화, 체육, 복지 시설)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현실은 정책 실행의 결과보다 소멸의 가속화 시간이 더 빠른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은 공모사업을 통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방소멸 기금을 잘 사용하여 2025년도에 우수사례로 지정받은 8곳의 지자체가 희망을 주고 있다.
횡성군은 ➀청년 주거 복지 지원 사업을 강화하여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및 맞춤형 주거 지원을 한다. ➁‘2025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차 산업의 최신 기술과 지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 관련 기업 및 인재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 등 기술 집약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양군의 ➀‘단양 미라클 파크 조성’ 사업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1,133억 원)으로, 체류 인구 확산, 관광 스타트업 홍보, 지질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군 전체의 관광전략을 강화한다. ➁ CCU(탄소 포집·활용) 기업 지원센터 건립’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단양 온(ON) 프로젝트’는 초등학교를 연계한 귀촌 강화 전략이다.
보령시는 에너지 산업이 핵심이다.
➀석탄화력 대체 산업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필드 구축’하여, 수소·해상풍력 발전, CCU 기술 실증, 미래 모빌리티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한다. ➁보령 머드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K-뷰티·치유 클러스터 조성’, 해양 치유 및 관광 및 복합 해양 레저 관광도시 조성 공모 사업으로 서해안 관광 거점을 마련한다.
남원시는 ➀청년창업형 스마트 농수축산 밸리 조성이 핵심으로 ‘스마트 원예 단지’, ‘스마트 축산 ICT 단지’, ‘스마트 수산 양식 단지’를 조성한다. ➁지역 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사업은 지리산 천연물 활용한 ‘바이오 소재 연구 및 생산 기반’을 조성하여 관련 기업 유치 및 청년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고흥군은 ➀청년층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주거·정주 지원 사업으로 ‘고흥형 청년 주택 공급’ 및 ‘고흥 스테이’를 통해 청년이 지역을 경험하고 정착을 고민할 수 있도록 단기 거주 프로그램 운영한다. ➁미래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농수축산 밸리’를 조성하여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수축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안군은 ➀'Book 아일랜드 팔금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주민문화생활을 증진하며, ➁특화사업으로 ‘청년 어선 임대 사업’(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젊은 인력 유입), ‘취약지 섬 응급 의료기관 기능 개선’(도서 지역 응급 의료기관 시설 및 장비를 개선), '신안군 기본소득 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역에 적합한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한다.
청도군은 ‘빈집을 활용해 지역 특화 주택 공급’, ‘관광객 유치 특화’, ‘외국인 학생 유치 및 국제 교류 확대’, ‘생활 SOC 시설 개선 및 주민행복지수 상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하동군은 ‘보건·의료 기반 시설 확충’, 주민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빈집 정비 및 공공임대주택 조성으로 ‘청년층 주거 및 정착 지원’하며,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의 지차체들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에 금산군의 전략과 미래 비전이 명확한지에 대한 다각적인 통찰이 요구되고 있다.
도시는 상호 간에 치열하게 경쟁한다. 대한민국의 226곳 지자체들도 경쟁 속에서 발전하거나 도태되기도 한다. 살기 좋은 도시, 풍요로운 도시, 역사·문화도시 등 다양한 도시의 차별성 속에서 도시 브랜드 순위는 그 도시의 가치를 대변한다.
도시의 브랜드 평판지수를 산정하는 기준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종합하여 산정하는데, 이는 도시 가치의 척도가 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분석한 지난 3년간 금산군의 순위를 보면 226곳 중 180위권이다.
우리가 금산 인삼을 아무리 홍보하여도 도시 브랜드가 낮은 상황에서 금산 농산물의 신뢰도를 강화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산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려면,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러 올리고 그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역의 경쟁력은 인구 구성 및 청년 인구 분포가 중요하다. 금산군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아쉽게도 이미 5만 명 선이 무너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연령대인 25∼65세까지의 인구는 23,000명 수준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47%로 전국의 생산연령대 수치보다 높다.
20∼39세 청년인구 또한 6천여 명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서 상당히 양호하다.
반면, 결혼 후 가정을 꾸리는 30대에서는 인구가 급감하고 있기에, 3040 연령대에 필요한 일자리, 생활·교육환경 마련이 시급하며, 특히 여성 관련 정책이 많이 강화되어야 한다.
청년 맞춤형 교육, 웰니스 환경 조성, 사회적 참여 강화 등 청년의 다양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
앞서 타 지자체 우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청년정책 강화 및 청년 경쟁력 확보가 그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중요한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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