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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세계인삼축제 유휴공간 마케팅 강화해야

축제장 동선 외지상인 난립, 경쟁력 저하

작성일 : 2024.04.30 12:09 작성자 : 한장완 (asia0098@naver.com)

 민관협력 강화, 효율성 제고 노력 절실


금산에서 개최되고 있는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축제기획과 콘텐츠 구성에 대한 수준이 높다 하더라도 민간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공간적 범위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주행사장과 인삼약초시장 두 축을 중심으로 건강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삼엑스포 광장 주무대와 인삼약초거리, 수삼시장 등으로 이어지는 축제동선은 관광객의 집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축제의 공연, 체험, 알뜰쇼핑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집중돼 성공축제의 동력을 만들어 낸다.

 

주최 측에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삼축제 행사장을 인삼약초거리까지 활용하는 노력을 지속해왔고, 작년에도 거리의 라디오쇼를 비롯한 다양한 인삼체험부스를 꾸려 침체된 시장경기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축제이벤트와 시장경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독특한 축제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축제동선에 인접한 유휴공간의 활용은 아쉬운 부분이다. 

 

수 십 년째 이어오고 있는 외지상인의 공간점거, 품바공연장의 난립 등은 축제마케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축제 관광상품 부가가치의 낮은 평가와 축제의 질적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이렇다 할 대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세계로 가는 인삼축제의 고민이자 숙제다.

 

주인의식의 부재, 축제에 대한 인식 부족, 임대 수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합리적인 결과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이 참여해 축제비용의 일정부분을 충당하는 진주 유등축제, 택시기사가 홍보메신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춘천마임축제, 민간 주도형 축제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논산딸기축제 등의 사례는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관광객 유치, 지역브랜드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참여 체계화 등 성공축제의 요인들이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인삼축제는 지역발전 핵심전략으로 진화할 수 있다.

 

보다 선명한 주제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도입하려는 주최 측의 노력도 중요하다. 외부상인의 진입을 통제하려고만 하지 말고 공간 효율화 방안을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적절한 재원을 투입해 민간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축제문화공간 또는 인삼콘텐츠 운영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문화관광포럼 관계자는 “지자체는 물론 기관, 업체, 축제현장의 상업단체, 개인 등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축제는 또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대승적 차원의 민관협력 체계가 필요한 만큼 한발 더 다가가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